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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경기반등 신호 뚜렷...3분기 확실한 반등 이뤄낼 것”

입력 2020-08-01 13:23

발언하는 홍남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내 지표에서 경기 반등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3분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1일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6월 산업활동동향 모든 지표가 크게 개선됐고 7월 수출에서는 경기 반등 신호가 한층 더 뚜렷해졌다”라고 평가했다.

전일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 소비, 투자 등 모든 지표가 개선됐다. 서비스업 생산, 소매 판매 등 내수 관련 지표가 석 달 연속 증가했고, 부진했던 제조업 생산도 7.4%로 반등했다. 전산업 생산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4.2%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의 충격이 컸던 만큼, 지표들의 반등세도 가파른 모습”이라며 “이처럼 2/4분기 마지막 달인 6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들이 큰 폭 개선된 것은 3/4분기 경기 반등의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4개월 만에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줄어든 7월 수출 지표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홍 부총리는 “7월 수출에서는 이러한 경기 반등의 신호가 한층 더 뚜렷해졌다”라며 “향후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주요국의 경제활동 정상화 추세는 앞으로 수출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2분기 성장률 발표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GDP 감소폭이 해외 주요국보다 훨씬 작게 나타나고 있다며 자긍심을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2/4분기 실질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3.3%였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미국(-9.5%), 독일(-10.1%), 이탈리아(-12.4%), 프랑스(-13.8%), 스페인(-18.5%) 등은 10% 중후반대에 이르는 감소율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이번에 발표된 주요국의 2/4분기 GDP는 대부분 국가에서 사상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라며 “이러한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선방했다는 사실에 자긍을 갖게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3/4분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와 하반기 2차 대유행의 우려, 다양한 정치적 이슈들로 인한 주요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한순간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정부는 높은 경각심을 갖고 가능한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여 경기 반등의 속도는 높이고 반등 폭은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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