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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테라젠바이오·디엔에이링크, 국내 최초 바이오 빅데이터 시범사업 ‘맞손’

입력 2020-08-04 14:21

[사진]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식(1)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을위해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사진 가운데)와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사진 오른쪽),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사진 왼쪽)가 컨소시엄을 구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마크로젠)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들이 국내 최초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에 힘을 모은다.



마크로젠은 지난 7월 31일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K-DNA)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고자 추진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약칭 ‘K-DNA 사업’) 일환으로, 2020년과 2021년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정상인, 암 환자,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100만명의 임상 시료를 수집해 유전체 빅데이터 생산 및 활용을 위해 1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다부처 사업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이미 100만명, 500만명 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우리 정부에서도 당초 10년간 진행할 사업계획을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유전체 분석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진행한 3사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시장을 선도하고, 관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 시켜 온 기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대규모 임상 샘플 정도 관리, NGS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 사업 진행 이전에 필요한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본 사업 진행 시에는 컨소시엄을 더욱 확대해 국내 유전체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학계 및 업계의 참여도 도모할 계획이다.

마크로젠 이수강 대표와 디엔에이링크 이종은 대표, 테라젠바이오 황태순 대표는 한 목소리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라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3사가 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컨소시엄은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이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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