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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서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4위 박성현 등은 불참

입력 2020-08-05 17:36

박희영이 2020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 상금 170만 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 71·6555야드)에서 나흘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박희영은 올 2윌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첫 2승을 올리는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LPGA 투어는 2월 호주오픈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5개월간 열리지 못했다. 그리고 7월 말 올해 창설 대회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2020 시즌 일정을 재개했다.

마라톤 클래식은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강세를 보인 대회다. 그 중심에 박세리가 있었다.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우 지난해 김세영 우승까지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11년을 제외한 21년 동안 한국 국적의 선수가 우승한 횟수가 절반이 넘는 12번이나 된다. 박세리는 LPGA 투어 통산 25승 가운데 이 대회에서만 5승을 올렸고, 이 기록은 이 대회 최다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전하는 한국 선수의 수가 예년보다 줄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을 비롯해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 4위 박성현, 10위 김효주를 비롯해 박인비, 이정은 등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이 없다.

그러나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희영 외에도 양희영, 전인지, 신지은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시즌 재개 후 첫 대회였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엘 강(미국)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넬리 코다, 렉시 톰슨(이상 미국), 이민지(호주) 등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대회를 마치고 ‘톱 10’ 이름을 올린 LPGA 선수 중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선수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LPGA 투어는 이 대회가 끝나면 무대를 영국으로 옮겨 13일부터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 20일부터는 AIG 여자오픈을 치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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