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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수해 피해 지역·농가 위해 팔 걷어 붙였다

입력 2020-08-13 15:20
신문게재 2020-08-14 18면

오리온그룹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 식품 전달
오리온그룹이 수해 지역에 제주용암수, 초코파이 등 긴급 구호물자 지원을 결정했다.(사진=오리온그룹)

 

식품업계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농가 지원에 나섰다.



오리온그룹은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오리온 제주용암수 5만 병과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 파이류 10만개 지원을 긴급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품은 오리온재단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심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재민들이 식품 부족을 겪고 있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섬진강 유역 하동, 구례 지역에 자사 간편식품 하루스프 2만5000개를 전달한다. 해당 제품은 식사 대용식으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구호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 이원준 고객중심팀장은 “역대 최장기로 기록될 이번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폭우 피해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인 곳도 있다. KGC인삼공사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구매’에 나섰다. 최대 30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로 인삼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강원, 경기 등의 지역 인삼을 긴급구매해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삼밭의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긴급구매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한편, 양질의 인삼을 수확할 계획이다.

긴급구매와는 별도로 KGC인삼공사는 인삼의 병해충 등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센터 인력을 전국의 수해 피해 인삼밭에 파견해 방제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박종곤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계약재배 농가는 정관장과 함께 동반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폭우피해 농가의 어려움 역시 함께 분담하기 위해 긴급구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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