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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 삼천리자전거, 상반기 영업익 106억원…전년比 507%↑

입력 2020-08-14 11:32

[이미지1] 삼천리자전거 로고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가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7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7% 늘어난 수준이다.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퍼스널 모빌리티의 대중화로 인한 전기자전거 판매 증가와 함께 어린이 자전거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자전거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삼천리자전거는 수십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원활하게 수급해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삼천리자전거의 설명이다. 특히 자전거 주요 시즌에 코로나 사태가 발생해 수요가 폭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빠른 유통 프로세스로 대처해 위기를 판매 성장의 기회로 만들었다.

어린이 자전거의 판매 호조도 영업이익 증가에 가세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시행되면서 자녀들의 건강을 위한 1인 운동기구로 자전거 구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퍼스널 모빌리티와 언택트 운동이 주목을 받으면서 전기자전거와 아동용 제품을 비롯한 전 라인업에서 판매가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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