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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우리는 걸릴 수 없어, 외부 바이러스 테러”

입력 2020-08-15 14:05

질문에 답하는 전광훈 목사<YONHAP NO-2299>
지난 6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1차 공판에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연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교회 내 코로나 19 확진자 집단 발병을 두고 외부에서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15일 전 목사는 교계 언론인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8.15국민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주일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전수조사를 마쳤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과 검사를 받은 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람도 자가격리하도록 명령했다”며 “정부보다 더 강력히 (예방조치를) 해서 시범을 보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석 위축 우려에 대해선 “서울시가 금지명령을 내린 기사에 댓글 1000여개가 달렸는데 그 중 950개는 ‘뭔 XXX이야 이 자식들아, 박원순 장례식은 하면서. 우리는 코로나 걸려도 좋아’라고 하고, 집회 참석 안 하겠다는 건 50개밖에 안 된다”며 “그만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영상을 분석하고 있는 중인데 우리가 걸릴 수 없다”며 “우리는 집회 참석할 때마다 전부 1:1로 검진했고 지금까지도 안 걸렸는데, 이건 분명히 외부 바이러스 테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사랑제일교회는 12일 교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14일까지 40여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시는 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발동한 상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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