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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아기 판다 관심에 노 젓는 에버랜드…'아빠 판다 육아기' 화제

입력 2020-09-23 15:49

아기 판다
아기 판다 출생에 노 젓는 에버랜드. 사진=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지난 7월 20일 국내에서 최초로 출생한 아기 판다의 근황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최근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암컷 아이바오(만 7세)와 수컷 러바오(만 9세)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의 근황을 공식 SNS 등을 통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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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친선 도모와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한국에 보냈다. 당시 만 3, 4세의 어린 상태였던 두 마리의 판다는 중국 서부 쓰촨(四川)성 판다기지에서 건너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했다. 이후 임신에 성공한 이바오-러바오 부부는 키 16.5cm, 몸무게 197g의 암컷 판다를 출산했다.

온순한 성향과 귀여운 외모를 가진 판다는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동물 중 하나다. 또 국내 최초 판다 탄생이라는 타이틀은 언론 보도와 SNS 등을 통해 확산돼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에버랜드 측은 아기 판다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비공개 사육 방침을 이어가면서도 세간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SNS 등을 통해 아기 판다 관련 소식을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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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측은 아기 판다의 출생 장면부터 ‘털이 미처 자라지도 못한 아기 판다’ ‘뒤집기를 성공하는 판다’ ‘엄마 품에 ’쏙‘ 들어가 숨는 판다’ ‘검정-흰 무늬가 서서히 나타나는 판다’ ‘폭풍 성장해 10배 이상 자란 판다’의 모습 등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아빠 판다인 러바오를 현대 육아 생활과 접목해 ‘아빠 판다 육아기’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첫 육아를 경험하는 러바오는 서점을 찾아 육아 관련 서적을 보며 공부했고, 아기 판다가 입을법한 옷들을 쇼핑했다. 또 아기들의 필수품인 유모차와 모빌, 기저귀, 마트 장보기 등을 진행하며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실제 자연에서 빠 판다는 짝짓기 이후 출산과 육아를 책임지지 않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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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판다의 성장을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어미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아기 판다는 2.5kg에 몸길이는 41.4cm다. 아이바오가 초보 엄마임에도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 측은 아기 판다의 이름을 SNS 채널과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 공모를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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