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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언팔로우+삭제'가 관계의 종결?…"궁예질은 메모장에"

입력 2020-11-09 17:24

이수민
사진=이수민 인스타그램

 

연예계 커플이나 그룹이 상대방에 대해 ‘SNS 언팔로우+삭제’를 하는 경우, 관계의 어긋남이라고 추측하는 일부 네티즌들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가 필요해 보인다.



9일 배우 선우선과 지난해 7월 결혼한 무술감독 이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내 선우선과 관련한 사진과 게시글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수민은 결혼 이후 혼인신고, 신혼여행 인증 사진 등 달달한 일상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해 해당 의혹은 더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수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은 단지 일하는데 지장이 될까봐 내린 것뿐이다. 앞으로 영상은 스토리로 잠깐 인사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전날 선우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불화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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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수애 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일부 네티즌들이 제기한 이번 선우선-이수민 커플의 불화설은 앞서 제기된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와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 간 ‘SNS 삭제’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둔 두 사람은 그간 서로의 SNS를 통해 애정전선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8월쯤 이들은 서로의 SNS를 언팔했고, 관련 게시글과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불화설이 제기된 양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조수애는 SNS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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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파르뮤직

 

앞서 올해 7월에는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자신의 SNS계정에서 전 멤버였던 우지윤을 언팔했다. 불화설로 팀을 탈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우지윤이 6월 내놓은 솔로곡 ‘도도’와 ‘섬’의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취지로 해석돼 ‘언팔’의 의미가 더해졌기 때문. 해당 곡에는 ‘끊임없이 원하고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악몽이라는 내가 마지막까지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자기 합리화 꽃을 피워’, ‘넌 날 밀어버리곤 그대로 가로채’, ‘걱정이야 난 너가, 다행이야 난 나가’ 등 가사가 담겨 있다.

이에 우지윤은 “도도는 2019년도에 작업해서 그중 일부를 인스타에 게시했다. 남은 일부가 메인으로 됐다. ‘섬’ 역시 작년 여름에 가이드 1절을 완성 시킨 곡이다. 지금과 inst 이외에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라고 해명했다. 안지영도 “우지윤의 탈퇴를 직접 들은 게 아니라 회사를 통해 들으며 상처받았다. 이왕 이렇게 될 경우 탈퇴를 논의한 시점에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낫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 친구도 동의를 했다”며 “대중들 사이에서 우리 상황이 오해되는걸 원치 않는다.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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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현 인스타그램

 

이달 3일에는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SNS 언팔이 불화설로 발전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찬혁이 동생인 이수현을 언팔한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 사이에 금이 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수현은 오빠인 이찬혁을 팔로우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달 솔로곡 ‘에일리언’ 발매를 통해 홀로서기를 시도한 이수현은 매체 인터뷰에서 곡의 작곡과 작사를 맡은 이찬혁을 언급하며 “오빠는 항상 제가 혼자 설 수 있도록 맡겨주면서도, 제가 넘어질 때면 잡아주기 위해 늘 옆에서 지켜봐 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든든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며 남매 사이의 우애가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다수의 네티즌들도 “남매가 언팔하는 것은 정상” “어머니 등장하면 해결” “언팔해도 평생 볼 사이” “궁예질은 메모장에” 등 유쾌한 반응만 줄을 이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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