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청 청사 전경. |
지난달 합천군보건소의 장내기생충질환 예방관리사업에서 기생충 양성 판정을 받은 43명이 재검사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 보건소는 지난달에 앞서 지난 4월에 지역사회 기생충표본검사지역 주민 등 6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내 기생충 무료검사에서 간흡충 32명, 장흡충 14명 등 총 46명(7.8%)의 양성자를 발견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46명의 주민에게는 치료제 무료 지원 및 투약 모니터링과 교육 등의 중재가 이뤄졌으며, 이후 3개월 뒤 실시한 재검사에서 일신상의 사유로 재검 을 진행 못한 3명을 제외한 4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장내기생충 표본검사지역은 야로·율곡·삼가·가회면이었으며, 내년도 검사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표본검사지역 외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보건소로 문의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2022년도 질병관리청의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강에 근접해 있는 6개도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장내 기생충 양성률은 전체 5.4%, 경남 5.7%, 합천군은 7.8%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군 보건소는 기생충 퇴치사업을 위해 연말까지 보건지소·진료소 등에서 오랜 식습관으로 인한 지역 군민의 인식 전환교육을 포함한 기생충 예방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
정영희 감염병대응담당은 “장내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민물고기는 날로 먹지 않고 잘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 등 주방용품은 민물고기 손질 후 반드시 끓는 물에 소독 하는 등 식습관 개선과 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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