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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 플랫폼'으로 화재 예방… "10초 내 화재 감지"

세이프메이트, 소방시설안전, 옥상비상문안전 등으로 화재 예방·진압 도움
화재 예방 솔루션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 ESG 경영 강조

입력 2023-01-30 13:55
신문게재 2023-01-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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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KT)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는 KT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를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화재는 빠르게 진압하는데 ‘디지털 플랫폼’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KT의 대표적인 화재 관련 솔루션은 △화재감지기 ‘세이프메이트’ △소방시설안전 △옥상비상문안전이다.

KT 세이프메이트는 화재 조기 감지를 위해 불꽃, 연기, 온도 등 4종류의 화재 원인을 감지하는 특허를 보유한 복합 화재 감지기다. ‘연기’에 기반한 화재 감지기는 180초 이내로 화재를 감지하는 반면, KT 세이프메이트는 ‘불꽃’에 기반해 10초 이내로 감지가 가능하다.

KT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시스템 상태를 관제하고 있으며,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돼 출동 시간을 단축했다. GPS 기반의 위치정보를 제공해 화재 발생장소까지 접근 가능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감지기의 설치 시간도 5분 내외로 사업장의 영업 상태에 관계없이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 감지부터 소방신고까지 실시간으로 신고가 접수되며 상점주와 인근 점포주에게도 앱과 문자메시지로 알림이 전송된다. 상점명, 위·경도 위치 등 정확한 점포정보가 119신고서버로 전달돼 화재감지부터 출동까지 골든타임 이내 이뤄지도록 플랫폼을 연동했다.

현재 서울 지하쇼핑센터 27개소와 전통시장 108개소에 총 1.1만여 점포에 KT 세이프메이트를 설치해 화재를 방지 중이다. KT의 ESS(에너지자장시스템) 고객사 88개소, 경남 양산시 통도사 및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 등 전국의 50 여곳의 문화재·사찰, 한국 원자력 연구원, 도심공항공사, 홍익대학교 등에서도 KT 세이프메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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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화재감지기 ‘세이프메이트’. (사진제공=KT)

 

특히, 전통시장은 세이프메이트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매년 전통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는 가운데 세이프메이트의 감지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충청남도 홍성군의 한 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7건의 대형 화재 예방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를 최소화했다. 점주가 퇴근한 늦은 밤 매장 내에서 연기가 발생해 세이프메이트를 통해 관제센터에 알람이 왔고 즉시 점포 점주에 문자가 자동 발송됐다.

몇 분이 지난 후 연기에 이어 온도 알람까지 추가 발생했고 KT는 점포 점주 및 상인회장에게 상황 전파를 진행했다. 이어 세이프메이트 자체 기능으로 119에 자동 신고가 전달됐다. 다행히 해당 매장은 초기 진압에 성공, 작은 피해만 발생했다.

이와 함께 소방시설안전(FPS24) 서비스는 건물의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의 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건물의 소방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옥상비상문안전(SEE24) 서비스는 옥상 등에 설치된 비상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위급상황에서 신속히 비상문을 열도록 한다.

이들 서비스는 대형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24시간 화재감시가 가능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옥상비상문안전 서비스의 경우 평소에는 범죄, 자살 등에 대비해 비상문을 폐쇄하고, 화재 시에는 빠르게 비상문을 개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 관계자는 “세이프메이트 등 KT의 솔루션으로 소상공인들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뿌듯하면서 다행”이라며 “KT가 ESG를 강조하는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등을 계속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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