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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동국가 최적의 파트너"…윤 대통령, 사우디 방문 계기 제2 중동붐 기대

입력 2023-10-22 17:13
신문게재 2023-10-23 4면

사우디 전통 칼춤
사우디 전통 칼춤 ‘아르다’ 공연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도착, 4박 6일간 중동 지역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계기로 ‘제2의 중동 특수’를 기대하기도 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번 순방 의미를 △중동과 협력 관계 ‘중동 2.0’으로 재설정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로 꼽았다.

최 수석은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과 관련해 “첨단제조 기술력과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산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는 중동 국가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에너지, 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와 함께 전기차, 조선,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지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인프라 협력 고도화와 관련해서는 “잠시 위축된 중동 인프라 사업들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는 중동 메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안정적인 원유와 가스 공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중동 국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최 수석은 전했다.

최 수석은 작년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맺은 290억달러(약 39조원) 규모의 MOU 이행 상황과 관련해 “지난번과는 별도로 추가적인 MOU와 계약 논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양국 과학자가 참여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경제 관련 행사에도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4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경제·투자 파트너로서 한국의 매력을 설명하고 한국과 중동 간 협력 관계를 주제로 사회자와 대담한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 25일까지 머무르면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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