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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 이사회 경영진 견제·감독 강화 한다

입력 2023-11-01 10:18
신문게재 2023-11-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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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SK 디렉터스 서밋 2023’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내 각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적극적인 견제와 감독 기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거버넌스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전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 14개 관계사의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SK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3’을 개최하고 이 같은 뜻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SK 사외이사는 각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감독 기능을 확대한다.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가 회사 내부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함으로써 경영 리스크를 사전 및 사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의사결정 시스템은 경영진과 구성원이 이사회가 수립한 정책과 규정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뜻을 전달할 수 있도록 바꾼다.

특히 신규 비즈니즈에 대한 사외이사의 통찰력을 높여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SK는 “사후 리스크를 체크하기 보다 사전에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감사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사외이사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주·투자자 등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이날 SK는 전기차 배터리와 인공지능(AI) 등 그룹의 주요 사업에 대한 관계사의 전략도 살펴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가 균형감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 관계자는 “그동안 SK 각 관계사들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영진 견제 및 감독 시스템 등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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