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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실 시의원, “졸속 추진되는 리버버스 사업, 지금부터라도 재정비해야”

공모지침과 다른 사업 진행, 시민 요구없는 대중교통수단 추진으로 사업자만 특혜
관광과 출퇴근 이용자 차별화 전략, 접근성, 민간사업자 특혜 등 개선안 마련해야

입력 2023-11-15 15:30

이영실 시의원
이영실 시의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13 미래한강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리버버스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복되는 계획변경으로 인한 시행착오의 손실은 시민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리버버스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임에도 사업비 대부분이 서울시 예산으로 충당될 것이라는 등의 많은 논란이 있었다. 특히, 지난 제319회 추경 예비심사에서 리버버스 사업에 대해 상임위 추경 심사 전 이미 운영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리버버스를 염두한 사업들이 무더기로 추경 사업에 포함된 부분에 대해서도 이 의원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영실 의원은 “운영자 공고와는 다르게 끊임없이 계획을 변경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수익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식지 않고 있음에도 리버버스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리스크가 큰 사업인 만큼 절차와 원칙을 지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버버스는 시민 요구없이 추진되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라면서 “여러 차례 용역을 통해 확인된 탑승률 20%에 대한 사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광과 출퇴근 이용자의 요금 차별화 전략, 접근성, 민간사업자 특혜 등에 대한 개선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실 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 편의제공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한강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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