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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2080] 은퇴 후에도 가능한 ‘부업’을 찾아서 ② 노동형 부업

입력 2024-02-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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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가장 핫한 아르바이트가 ‘배달’이었다. 코로나 펜데믹 기 중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등이 성행하면서 물류 및 배달 관련 업무가 짭짤한 수익으로 성행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쿠팡플렉스 같은 일은 ‘국민부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정도였다. 고된 노동력과 친절하지 못한 배당 환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은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강력한 부업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 가사·돌봄 부업

‘청소연구소’는 가정 청소에 특화된 가사 도우미 플랫폼이다. 30세에서 65세 사이의 여성을 홈 매니저로 뽑기 때문에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이나 살림 경험이 많은 주부들이 도전해 볼 만 하다. 시급이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 수준이다. 풀 타입 매니저의 경우 월 평균 300만 원가지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일정 기간 근무 후 성과급이나 보너스도 제공되기에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육아 돌봄 부업도 있다. ‘맘시터’라는 육아돌봄 서비스 플랫폼에서 유아부터 만 10세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업도 가능하다. 맘시터로 활동하면 하루에 3시간 정도 일하고 월 6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아이 한 명을 돌볼 경우 평균 시급이 9000원 정도, 2명을 돌볼 경우 그보다 50% 정도 더 받을 수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 등이 있으면 더 우대받는다. 장기 돌봄의 경우 시터와 협의 하에 별도 책정 가능하다. ‘시터넷’도 어린이 돌봄 서비스에 필요한 가정에서 돌보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딜리버리 부업

편의점에서 특별히 운영하는 딜리버리 부업도 있다.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GS25나 GS리프레쉬 제품을 배달한다. 도보나 자전거로 편의점 상품을 배달한다. 배달비 정산을 받을 본인 명의 계좌 정보만 있으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원천세 3.3% 세금을 공제한 금액이 일주일에 한 번 입금된다.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회사와 본인이 공동 부담한다.

쿠팡 플렉스는 이제는 ‘국민 부업’의 경지에 올랐다. 하루 4~5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날에, 자신의 차로 물품을 배달해 주는 컨셉이다. 2018년 첫 론칭 이후 수십만 명의 플렉서들이 덕분에 수익을 챙겼다. 차량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플렉서로 활동할 수 있다. 쿠팡 이츠에서 취급하는 음식물ㅇ ㄹ 배달하는 프리랜서 계약 직원을 ‘쿠리어’라고 부른다. 자동차 같은 운송 수단이 없이도 일을 맡을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만 근무하면 된다. 배달 건당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무조건 1회 1건만 할당되어 부담도 크지 않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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