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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시즌 3승째

입력 2024-06-02 16:11

이예원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FR 2번홀 티샷
이예원이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 시즌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 상금 10억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 72·6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월 태국에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이예원은 이후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3주 만에 시즌 3승을 올렸다.

올 시즌 첫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지난 해 투어 2년 차 때 3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왕에 오르며 대세로 군림 했다. KLPGA 투어 통산 6승째다.

지난 해 29개 대회 출전에서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올 시즌에도 이번 대회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올리며 2년 연속 3승을 올려 ‘대세’로 군림 하게 됐다.

2타 차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예원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황유민은 1타 차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해 8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서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9번 홀(파 4)에서 두 차례 티 샷 실수을 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후반 들어 이예원은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위로 올라선데 이어, 13~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 14언더파로 1위에 자리하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박주영이 티 샷을 하는 순간 이예원의 우승이 결정됐다. 박주영은 이예원과 4타 차였다.

김민선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황유민과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황유민은 이날 9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는 밀려났지만, 후반 들어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성유진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박주영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8언더파 208타로 6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직전 대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데 이어 2주 연속 ‘톱 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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