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 참가자들이 방호울타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종혁 손해보험협회 상무, 양정아 부산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이상옥 우암초등학교 교장,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 박수영 국회의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강미나 부산 남구 부구청장, 지용구 행정안전부 과장, 김종철 부산남부경찰서 과장, 전철영 부산시 팀장, 김종화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장. |
지난해 대전 서구와 부산 영도구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안전시설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이후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올해 7월 31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따라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도입효과 제고를 위해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이번 방호울타리 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부산 우암초 주변 통학로는 항만시설 주변 간선도로로 대형 컨테이너 화물차량 통행이 잦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는 보다 고강도의 안전시설이 필요했던 구간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호울타리를 기존 보행자용에서 차량용(SB2등급)으로 교체해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는 주로 보행자의 무단횡단 방지를 목적으로 설치 됐지만 이번에 설치된 SB2등급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8톤 차량이 65km/h 속도로 15도 각도에서 충돌 할 경우에도 보행자 방호가 가능한 수준이다.
사진 왼쪽부터 신종혁 손해보험협회 상무, 양정아 부산녹색어머니회장, 김종화 모범운전자연합회장, 신정원 초록우산 본부장, 이상옥 우암초등학교 교장,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 박수영 국회의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강미나 부산 남구 부구청장, 지용구 행정안전부 과장, 김종철 부산남부경찰서 과장, 전철영 부산시 팀장 |
박수영 국회의원은 간담회 자리에서 “저출생의 심화와 더불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며 “안전시설, 문화, 의식, 법, 제도 등 다각도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과제를 살펴보고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이번 방호울타리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가 보다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은 “아동 교통안전은 안타까운 일이 생기기 전에 예방을 통해 사고 자체를 막아야 하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성장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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