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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여전…배추 가격 안정위해 총력 대응”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입력 2024-09-27 12:02

김범석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며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장기간 지속한 폭염으로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변화율을 보면 작년 9월 평균 대비 배추는 37.3%, 무·시금치는 각각 57.5%, 시금치 65.6% 증가했다.

현재 정부는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출하 유도 및 대형마트 40% 할인 등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한 할당 관세 적용(10월 말까지)과 신선 배추 직수입을 통해 외식업체 등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배춧값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다음 달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김장 배추)의 생육관리에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수급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배추 작황별 수급대책을 선제로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은 일시적 요인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의 영향도 있다”며 “농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같이 확대,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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