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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스텔라라’ 시밀러 출시 준비 박차…그룹 신규 엔진 될까

하반기 유럽 출시 전망…“동아ST·에스티젠바이오 선순환 구조 정립”

입력 2024-09-27 16:15

「반출」에스티젠바이오 전경_20240926160440
에스티젠바이오 전경. (사진제공=동아쏘시오그룹)

 

아에스티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DMB-3115가 동아쏘시오그룹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GMP(우수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 실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DMB-3115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유럽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EMA 실사 통과로 DMB-3115의 유럽 상업화 물량 생산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이 DMB-3115에 거는 기대는 크다. 그간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펼쳐왔지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선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최초의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의 경우 연매출 13조에 달하는 초대형 약물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DMB-3115 출시는 에스티젠바이오에도 호재다. DMB-3115 상업화 물량이 발주되기 시작하면 생산을 맡은 에스티젠바이오 매출도 단숨에 상승할 수 있다. 현재 DS(원료의약품)와 DP(완제 바이오시밀러) 가동률은 시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50%인 상황이다. DMB-3115 상업화 발주가 이어지면 가동률을 끌어올려 새로운 매출 창구가 생기는 셈이다.

DMB-3115라는 대형 품목이 생기면 고객사 추가 유치도 힘을 받을 수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종전 2500L 생산 라인 3개와 500L 생산 라인에서 2023년 1000L 생산 라인을 증설해 총 9000L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학회 참석으로 약 200여건의 미팅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으로 탄생을 예고한 상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MB-3115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인타스와 긴밀히 협력해 남은 절차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1년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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