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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배달업계 배달용기 10% 감축 노력 강화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 5년만 약 3배 증가한 ‘2조5000억’

입력 2024-09-27 16:57

이병화
이병화 환경부 차관(맨 오른쪽부터 5번째)이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환경부-포장·배달 관련 업계 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식’에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환경부는 27일 음식점업계 협·단체, 배달플랫폼,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포장·배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기준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5년전보다 약 3배가량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일회용 플라스틱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9개 협약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고, 배달음식에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10% 이상 감축하고 다회용 배달용기 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음식점 업계는 소속 매장에 다회용 배달용기 및 경량화 배달용기 사용을 홍보하고 유도해 해당 용기를 사용하는 매장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배달플랫폼 업계도 플랫폼 입점 매장에서 다회용 배달용기와 경량화 용기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이 가능한 지역이 늘어나면 이를 알려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도 배달음식 분야 다회용기 보급을 위해 올해 다회용기 예산을 89억원에서 내년 100억원(2025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대했다.

이밖에 모든 협약 당사자들은 포장·배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홍보 운동(캠페인) 등을 통한 실천문화 정착에 속도를 낸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배달 산업의 확산이 내수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자발적 협약을 통해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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