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킹스맨2' 콜린 퍼스의 역대급 팬서비스와 무대인사 취소시킨 역대급 해프닝

'킹스맨:골든 서클'의 내한 행사는 모든 면에서 역대급이었다.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에서 열렸다. 이날 주역인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참석했다. 세 배우는 한 명도 빠짐없이 사인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그야말로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여 많은 팬들에게 추억을 안겼다. 문제는 이후에 생겼다.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인사 행사가 돌연 취소된 것. 무대인사는 상당한 가격의 암표가 돌 만큼 많은 팬이 손꼽아 기다린 현장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취소로 인해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현장 관계자는 "배우들의 스케줄이 너무 많다"며, "다른 행사가 지연돼 무대 인사까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로부터 4시간 뒤 주최 측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무대인사 취소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무대인사에 앞서 열린 부산 극장 생중계가 이원 송출 문제로 인해 15분 이상 지연되다가 기술적인 문제로 취소됐으며, 전달 과정에서 배우들에게 전체 일정 취소로 잘못 전달해 배우들을 숙소로 이동시키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그렇게 '킹스맨:골든 서클'의 내한 행사는 역대급 팬서비스와 함께 역대급 해프닝으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최민석 기자 yullir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