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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싱어롱 데이"

jtbc ‘히든 싱어’ 시즌 3 VS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입력 2014-08-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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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KBS, jtbc

옛것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열풍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예외가 아니다.



16일 오후 11시, jtbc ‘히든 싱어’ 시즌 3이 첫 방송을 한다. 1980~90년대 히트곡을 부르는 가수들을 만날 수 있는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와 더불어 ‘노래하는 토요일’을 책임질 전망이다.

‘히든 싱어’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와 그 가수의 노래를 모창하는 5명의 참가자들이 벌이는 ‘진짜 가수 찾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작은 2012년 12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박정현, 김경수가 모창가수들과 경연을 펼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다.

신승훈, 조성모 등 내로라하는 가수가 우승을 놓치는가 하면 1996년 사망한 김광석의 곡을 디지털로 복원해 모창능력자들과 경연을 펼치게 하는 등의 신선한 기획으로 지상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기에 이르렀다.

재미있게도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3월 29일 방송분) 역대 최다관객을 운집시키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던 이선희가 ‘히든 싱어’ 시즌 3의 첫 번째 주인공이다.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선희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을 담은 ‘J에게’ ‘아 옛날이여’ ‘아름다운 강산’ ‘갈바람’ ‘나 항상 그대를’ 등으로 사랑받은 국민가수다.

그녀의 출연 자체로도 눈길을 끄는 ‘히든 싱어’ 이선희 편은 사전 듣기평가, 백지영·임창정·김경호 등 후배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을 예고하며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선배 가수나 작곡가의 히트곡들을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같은 날, 작곡가 이경섭 편을 방송한다. 이경섭은 조성모의 ‘아시나요’ ‘To Heaven’,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조수미의 ‘나 가거든’ 등의 작곡가다.

이경섭이 발굴한 조성모와 정재욱을 비롯해 홍경민, 바다, 신용재, 틴탑, 울랄라세션이 그의 히트곡인 ‘내 남은 사랑을 위해’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슬픈 언약식’ ‘To Heaven’ ‘나 가거든’ ‘다짐’ ‘맨발의 청춘’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토요 예능의 터줏대감 ‘불후의 명곡’과 첫 회부터 이선희라는 초강수를 둔 ‘히든 싱어’ 시즌3으로 토요일은 ‘싱어롱 데이’가 될 전망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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