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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아바타 넘어 역대 흥행순위 1위…1362만 돌파

개봉 18일 만 기록…‘아바타’ 이후 5년 만 신기록 달성
광복절 연휴끼어 있어 1500만 관객 동원도 가능할 듯

입력 2014-08-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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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 ‘명량’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16일 ‘명량’이 이날 오전 누적 관객 1362만 7153명을 동원, ‘아바타’(1362만명)의 흥행 기록을 제쳤다고 밝혔다. 개봉 18일 만이다.

‘명량’은 이로써 ‘아바타’에 내줬던 역대 흥행 순위 1위 타이틀을 5년 만에 되찾으며 한국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영화는 ‘괴물’을 넘어 한국영화 흥행순위 1위에 오른 지 불과 하루 만에 역대 흥행 순위 1위인 ‘아바타’마저 넘는 무서운 상승세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신기록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역대 최단’, ‘역대 최다’ 등의 수식어가 붙는 기록 대부분을 갈아치웠다.

역대 최단 기간 200만 돌파(3일)를 비롯해 300만(4일), 400만(5일), 500만(6일), 600만(7일), 700만(8일), 800만(10일), 900만 돌파(11일), 1000만(12일), 한국영화 신기록(17일) 등을 가장 빠른 속도로 갈아치웠다.

또 ‘명량’은 개봉 17일 만에 1024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1000만 관객’과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괴물’은 910억원(추정)을, 1298만명을 모은 ‘도둑들’은 936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었다.

외화까지 포함하면 ‘아바타’만이 유일하게 ‘1000만 관객-1000억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연말 개봉한 ‘아바타’는 1362만명을 동원하고, 128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명량’은 평일에도 50만명 안팎, 주말에는 70만명 안팎의 관객을 동원해 왔고, 예매 점유율 1위, 좌석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광복절 연휴가 있어 1500만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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