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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종편 채널 고정! 꿀잼·꿀팁 여기 다 있다

지상파 위협하는 비지상파의 약진
JTBC '히든싱어' tvN '미생' 등 '대박' 프로그램 수두룩

입력 2014-12-02 18:53

일과를 마치고 습관처럼 TV를 켜면 tvN, JTBC 등 비지상파 채널이 제일먼저 화면에 들어온다. 바로 어제 해당 채널 프로그램을 보다 잠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습관처럼 KBS·MBC·SBS 지상파로 채널을 돌려보지만 다시 비지상파 채널로 돌아온다. 지상파에는 특별히 챙겨보는 프로그램도 없을 뿐더러 새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없다. 

 

직장인 강진호(30)씨의 사례처럼 요즘 지상파보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케이블 등 비지상파 프로그램 시청이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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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체감은 숫자로도 나타난다. 

 

시청자가 TV를 가장 많이 보는 프라임시간대(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선호도에서 JTBC ‘히든싱어’, tvN ‘미생’, ‘삼시세끼’ 등 비지상파 프로그램이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과 비슷하거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11월에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JTBC ‘히든싱어’ 이선희 편은 7.4% 시청률(닐슨 코리아, 유료 매체 가입자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6.9%)보다 0.5%, SBS ‘그것이 알고 싶다’(6.2%)보다 1.2%, KBS2 ‘리얼 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5.2%)보다 2.2% 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와 달리 시청률 1%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유료 가입자’ 제한을 가진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다.

한상덕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상파에 비해 비지상파는 문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순발력이 있다”며 “다양한 색깔을 가진 케이블은 20~30대 젊은 시청자를 공략하는 반면 종편은 TV 시청을 많이 하는 주부를 위한 정보 중심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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