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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사진제공=CGV아트하웃) |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1일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다양성영화(작품성, 예술성이 뛰어난 소규모 저예산 영화) 박스오피스가 아니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인터스텔라’ 등 굵직한 영화가 버티고 있는 종합 박스오피스 1위다.
실시간 예매율도 19.6%(12월 14일 기준)로 2위, 1위는 17일 개봉을 앞둔 ‘호빗: 다섯 군대 전투’(23.1%)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강원도 횡성에서 살아가는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와 여전히 소녀인 89세 강계열 할머니의 76년 인연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담담하게 그래서 서글픈 이별을 준비하는 노부부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다.
76년 연인을 두고 가야하는 할아버지와 그를 떠나 보내야하는 할머니, 애틋한 노년의 로맨스는 2014년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11월 27일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제치고 2014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