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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로 보는 주말영화, 망할 수가 없는 '분노의 질주7'

입력 2015-04-03 11:19

분노의 질주7
(사진제공=UPI코리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7’)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7’은 예매율이 무려 47.4%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스물’(23.4%)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 1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개봉 첫날 전국 773개 상영관에서 관객 13만5529명을 만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관객 평점은 9점 후반대로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7’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와 맞붙은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이 펼치는 최후의 반격을 담았다.

‘분노의 질주’ 원조 멤버들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시리즈 사상 최대의 액션 스케일을 선보여 개봉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리즈 원년 멤버인 브라이언 오코너 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폴 워커의 마지막 유작이라는 사실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영화 수입사인 UPI의 조예정 팀장은 “기존 시리즈가 남성 관객의 호응도가 높았다면 이번 영화는 201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폴 워커를 기억하는 여성 팬들의 반응이 남다르다”면서 “영화 엔딩 부분에서 흐느끼는 관객들이 다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스물’은 한 단계 내려앉았지만 꽃미남 3총사인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플래쉬’(예매율 5.7%)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4.1%)는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이번 주 개봉한 영화 3편이 나란히 순위에 진입한 것도 눈에 띈다. 앤 해서웨이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음악 영화 ‘송 원’(예매율 2.4%)로 7위, 물건 배송 이상의 화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훈남 택배원 이야기 ‘맛있는 택배’와 정체불명의 저주를 그린 공포물 ‘팔로우’가 9,10위로 데뷔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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