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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봐도 재미있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입력 2015-04-12 10:00

배우 폴 워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누적 관객수 116만 4009만명(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상망 11일 기준)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영화는 지난 2001년에 처음 나온 ‘분노의 질주’의 명맥을 잇는 시리즈물이다. 지금까지 7편이 제작됐고 처음 나왔던 배우가 계속 등장할 정도로 촬영장 팀워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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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7’ (사진 제공=UPI코리아)

 

그래서 인지 미국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고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다. 전작인 ‘분노의 질주 6: 더 맥시멈’은 중국에서만 6600만 달러(한화 721억 9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전 시리즈와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따로 봐도 크게 상관이 없는 것은 영화의 큰 특징이다. 

 

스토리보다 멋진 자동차, 주인공 도미닉(빈 디젤)과 브라이이언(폴 워커)의 액션이 영화를 이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이야기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왜 두 사람이 친구가 됐는지’, ‘왜 도미닉의 연인 레티는 기억을 잃었는지’ 그 답은 영화에 있다. 



◇‘분노의 질주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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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1’ (사진 제공=UPI코리아)

시리즈의 첫 편인 ‘분노의 질주 1’는 폭주족들에 의해 벌어지는 컨테이너 트럭 도난 사고를 소재로 한다. 

 

경찰인 브라이언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폭주족의 우두머리격인 도미닉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그가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피드 레이싱에 빠져들면서 본격적인 자동차 액션이 시작된다.

 

 

 

◇‘분노의 질주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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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2’ (사진 제공=UPI코리아)

전편에서 브라이언은 도미닉과의 친분 때문에 그를 풀어준다. 그로 인해 그는 경찰 배지를 반납하고 레이서로 방황한다.

 

2편에는 도미닉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7편에도 나오는 수다쟁이 로먼(타이레스)과 테이(루다크리스)가 출연한다.

경찰은 불법 무역을 하며 사업가 행세를 하는 범인을 잡기 위해 고심하던 중 그가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에 관련되었단 이야기를 듣고 브라이언에게 도움을 구한다. 도미닉이 없어 배우가 주는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볼거리가 많아진 액션은 1편보다 더 신나고 유쾌하다.


◇‘분노의 질주3: 도쿄 드리프트’(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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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3: 도쿄 드리프트’ (사진 제공=UPI코리아)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3편 때부터 살짝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기존에 나오던 배우는 간 데 없고 숀(루카스 블랙)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배경도 일본이다. 영화에는 일본 유명한 만화 ‘이니셜D’를 연상케 하는 산길 드리프트가 시종일관 이어진다. 


하지만 3편은 주연배우가 빠지고 스토리마저 탄탄하지 못해 시끄러운 드리프트 소리만 관객에게 각인됐다. 7편에서 데카드(제이슨 스타뎀)에게 가장 먼저 죽는 한(성 강)은 이 시리즈에서 첫 등장 한다.


◇‘분노의 질주4: 더 오리지널(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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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4: 더 오리지널’(사진 제공=UPI코리아)

이 작품부터 ‘분노의 질주’는 다시 시작된다. 주인공 브라이언과 도미닉을 비롯해 레티(미셜 로드리게스), 미아(조다나 브류스터)가 다시 출연 한다.

 

그전에는 자동차 액션 위주였다면 4편부터는 마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흥미미진진한 도전이 이어진다. 사랑 하는 연인 레티의 죽음 소식을 접하고 도미닉과 브라이언은 복수를 위해 위험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분노의 질주5: 언리미티드(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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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5: 언리미티드’ (사진 제공=UPI코리아)

 5편은 영화 금고를 터는 ‘이탈리안잡’, ‘오션스 일레븐’과 비슷하다. 

 

도미닉 일행은 악당의 금고에 있는 돈을 훔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화려한 자동차 액션으로 임무를 완수한다.

 

여기에 그들을 추적하는 경찰 홉스(드웨인 존슨)가 출연한다. 7편에서 홉스는 도미닉을 도와 데카드에 맞서는 동료지만 여기서는 악당보다 더 끈질긴 추적자다.


◇‘분노의 질주6: 더 맥시멈(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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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6: 더 맥시멈’ (사진 제공=UPI코리아)

전 시리즈를 보지 못한 관객이 7편을 볼 때 드는 가장 큰 궁금점은 기억을 잃은 레티의 존재다. 그건 ‘분노의 질주 6: 더 맥시멈’에서 해결할 수 있다.

 

6편에서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도미닉의 연인 레티가 거대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그 사실에 충격을 받은 도미닉은 다시 한 번 브라이언과 친구들을 부른다.

 

영화는 도미닉이 범죄조직의 두목이자 데카드 쇼의 동생 오웬 쇼(루크 에반스)를 죽이고 레티를 구하며 끝난다. 하지만 그녀는 당시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다. 이 상황은 7편까지 이어진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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