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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8억원' 영화 속 슈퍼카… 가슴이 설렌다

‘분노의 질주7’의 '1970년형 닷지 차저 R/T’,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아이언맨의 애마 '아우디 R8-e-tron'

입력 2015-04-13 09:00

도미닉(빈 디젤)은 자신과 닮은 ‘1970년형 닷지 차저 R/T’를 개조해 굉음을 내며 질주하고 브라이언(폴 워커)은 잘빠진 ‘닛산 스카이라인 GT-R34’ 운전석에 앉아 섹시한 미소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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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스카이라인 GT-R34’ (UPI 코리아 제공)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故 폴 워커, 빈 디젤 주연의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지난 2001년 첫 시리즈 시작부터 7편까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게 만드는 슈퍼카들이다.  


슈퍼카는 ‘분노의 질주’를 비롯해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영화 속 차들은 주인공 계급을 나타내는 상징적 소재이자 작품을 향한 대중의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이다. 

 

과거 ‘007’부터 오늘날 ‘분노의 질주’까지 현실이라면 보는 것마저 힘들 자동차를 만나는 일은 늘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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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칸 하이퍼스포트’가 빌딩을 뚫고 나는 장면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가장 화려한 액션이다. (UPI 코리아 제공)


◇시리즈 사상 최고 ‘분노의 질주: 더 세븐’: ‘1970년형 닷지 차저 R/T’, ‘라이칸 하이퍼스포트’

‘1970년형 닷지 차저 R/T’는 전형적인 미국식 스포츠카다. 배기량과 가속력에 중점을 둔 ‘머슬카’의 대표 모델로 젊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조된 차량이다. 영화에서 도미닉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닷지 차저를 경주용으로 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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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빈 디젤)이 개조한 ‘1970년형 닷지 차저 R/T’(UPI 코리아 제공)

 

그 외에 동생의 복수를 위해 도미닉을 쫓는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가 모는 ‘애스턴 마틴 DB9’, ‘재규어 F-type R 쿠페’ 등 많은 슈퍼카들이 영화에 등장하지만 그중에서 최고는 고층 빌딩을 날아오르듯 달리는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다.



이는 시속 100km 가속을 단 2.8초 만에 끝내는 최고출력 750마력의 엄청난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디자인도 마치 잘 만들어진 장난감처럼 화려하다. 

 

차 1대 가격은 350만 달러(한화 약 38억원). 매년 7대만 생산되는 차가 빌딩을 뚫고 달리는 모습은 영화 속 최고 명장면이다.


◇다시 돌아오는 ‘어벤져스’ 영웅들의 애마 아우디 R8 e-tron’,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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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 e-tron’

 

‘아우디 R8 e-tron’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아이언 맨의 애마’다. 영화 속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과 닮은 빨간색 아우디 R8을 타고 시원하게 거리를 질주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이기도한 이 차량은 한 번 충전 시 약 215km를 주행할 수 있다.

‘어벤져스’의 홍일점 블랙 위도우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를 타고 나타난다. 검은 색 자동차로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는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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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가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 750’을 타고 있다.

 

반면 어벤져스 팀을 이끄는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는 소박하다. 한때 존재감이 턱없이 부족한 ‘캡틴’으로 ‘슈퍼히어로’라 부르기도 민망할 지경이었던 그는 자동차 대신 오토바이를 탄다. 

 

다른 무기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방패 하나만 들고 돌격하는 그의 아날로그적인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

캡틴 아메리카가 타는 모델은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 750’이다. 950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캡틴이 탄다’는 소문이 더해져 지난 2월부터 시작한 1차 판매 수량이 매진됐다.

슈퍼카를 타고 서울 도심을 달리는 영웅들의 모습은 오는 23일 만날 수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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