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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이드] 윤석화 40주년 기념작 ‘마스터 클래스’의 조력자들, 구자범 음악감독, 제자 배해선·이유라, 테너 이상규

입력 2016-01-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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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연극인생 40주년 기념작 ‘마스터클래스’에는 '마스터' 급의 조력자들이 참석한다.(사진=연합)

마리아 칼라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마스터 클래스’가 18년만에 무대에 오른다.

 

초연 당시 마리아 칼라스로 분한 배우 윤석화의 연극인생 40주년을 기념한 공연에는 ‘마스터’ 급 조력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성희롱 논란 딛고 ‘마스터 클래스’ 무대에 합류한 구자범

그 첫 번째가 음악감독으로 합류한 구자범이다. 독일 하겐 시립오페라극장과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극장,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 등 상임지휘자로 촉망받은 마에스트로였지만 성희롱 파문으로 두문불출했던 그는 ‘마스터 클래스’의 음악감독 뿐 아니라 반주자로 무대에 오른다.

애초 21일 ‘마스터 클래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구자범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에 대해 윤석화는 “22년 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처음 만났다. 피아노와 음악을 순결하게 사랑하는 소년같은 모습이었다”며 “똑같은 모습의 클래식 단원들과 달리 호기심 많은 소년 같았고 배우들 연습시간에 피아노를 쳐주며 정성껏 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의 재회는 구자범이 힘든 일을 겪던 때로 윤석화는 아마추어 합창단을 멋지게 변신시킨 그에게 음악감독과 반주자 역할을 부탁해 ‘마스터 클래스’에 함께 하게 됐다.


◇큰 나무 윤석화의 부름에 ‘응답한’ 배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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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소피 역의 배해선은 윤석화를 “큰 나무 같다”고 표현했다.(사진=연합)

 

주원,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용팔이’에서 선악을 넘나드는 황 간호사로 출연했던 배해선도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소프라노 소피 역으로 합류한 배해선은 윤석화에 대해 “그 큰 이름 아래 큰 혜택 받고 있다. 친한 옆집 언니처럼 엄마처럼 세심하게 보살펴 주신다. 때론 좋은 형, 오빠 같다. 여러 모습으로 존재하는 큰 나무”라며 “늘 뜨거운 불꽃과도 같은 열정은 곧 사랑으로 이어진다. 혼자만 멋지신 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40주년 기념작에 저 같이 부족하고 오페라를 해본 적도 없는 후배를 불러주신 사랑과 열정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해요. 연출을 하실 때도 무대 위에 같이 있는 것 같은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시죠. 지치실 때마다 뜨거움이 차가움으로 변하지 않기를 빌고 있습니다.”


◇1998년 초연 멤버 이유라와의 재회

질문에 답하는 이유라<YONHAP NO-1934>
1998년 초연 멤버였던 소프라노 샤론 역의 이유라는 “시간이 흐른만큼 그간 경험을 토대로 18년 전보다 세련되고 멋있는 샤론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사진=연합)

 

1998년 초연 당시 테너 역 류정한과 함께 소프라노 샤론 역으로 무대에 올랐던 이유라도 18년만에 ‘마스터 클래스’ 무대를 함께 채운다.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같던 ‘마스터 클래스’를 공연하신다고 해서 기뻤어요. 18년 전에는 마리아 칼라스를 향한 동경심으로 작품에 임했다면 이번에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인간 윤석화, 예술가 윤석화에 대한 존경심과 동경을 더해 훨씬 정성껏 임하고자 합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그간 경험을 토대로 18년 전보다 세련되고 멋있는 샤론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첫 연극 도전 테너 역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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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멤버 류정한의 서울대 동창으로 알려진 테너 이상규는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오묘한 조화’를 열창했다.(사진=연합)

 

초연 멤버 류정한의 서울대학교 동문으로도 알려진 이상규가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 테너 역으로 첫 연극에 도전한다.

 

제작발표회장에서 오페라 ‘토스카’ 중 아리아 ‘오묘한 조화’를 열창한 그는 “노래하는 하는 동안 나의 이야기와 감정을 전하고 관객과 무대에서 소통하고자 뮤지컬이든 오페라든 개의치 않고 늘 새로운 도전을 했다”며 “연극은 도전한 적이 없어서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했다. 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석화의 연극인생 4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마스터 클래스'는 3월 10~20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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