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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Y염색체 소실 많아지면 치매 발생 위험 ↑"

입력 2016-05-25 11:33   수정 2016-05-25 11:33

알츠하이머병
남성의 ‘Y염색체’ 소실이 많아지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의 성염색체인 ‘Y염색체’ 소실이 많아지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웁살라대학 의과대학 면역-유전학-병리학과의 라스 포스베리 박사가 유럽 남성 3200여명(평균연령 73세)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포스베리 박사는 치매 환자는 Y염색체가 소실된 혈액세포가 지나치게 많을 가능성이 다른 사람에 비해 3배 가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17%가 일부 혈액세포에서 Y염색체가 소실됐다는 것이다.

Y염색체가 소실된 혈액세포를 지닌 노인은 향후 8년 안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도 도출됐다.

포스베리 박사는 “Y염색체를 잃은 혈액세포가 35%인 사람은 10%인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크며 이런 혈액세포가 증가할수록 치매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연령, 교육수준, 고혈압, 당뇨병 등 치매 위험인자들을 고려한 것이다.

Y염색체 소실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면역체계의 손상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Y염색체는 성을 결정하고 정상적인 정자의 생산을 유지하게 하는 염색체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유전자는 의외로 많으며 그 유전자들이 정확히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세포가 점차 Y염색체를 잃는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이것이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인간유전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온라인판(5월 23일자)에 실렸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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