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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환자 대부분 50대 이상…나이 들수록 환자 수 증가

입력 2016-10-06 13:01

mri검사장면
뇌경색 환자의 95%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뇌경색 환자의 95%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뇌경색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뇌경색으로 진료받은 환자 44만1469명 가운데 50대 이상이 42만121명(95%)이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70대가 15만6078명으로 35.4%나 됐다. 이어 60대가 10만8609명으로 24.6%, 80대 이상이 9만5715명으로 21.7%, 50대가 5만9720명으로 13.5%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수는 50대의 경우 734명, 60대 2226명, 70대 5333명, 80대 이상 7874명인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뇌경색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뇌경색은 뇌 혈관이 막혀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혈관벽에 찌꺼기가 생겨 혈류장애가 생기는 뇌혈전증과 심장 등에서 혈괴가 떨어져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뇌색전증을 통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이 같은 뇌경색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뇌경색이 주요 원인이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혈압, 당뇨 등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고 비만이나 흡연, 과음 등을 막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일단 뇌경색이 발생했을 경우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는 병원을 방문해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후에는 뇌졸중 원인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방침을 선택하게 되며,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도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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