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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가슴저미는 그들의 이야기…5월의 월요일 밤이 촉촉해진다

[Culture Board] MBC '휴먼다큐 사랑'

입력 2017-04-27 07:00
신문게재 2017-04-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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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나의 이름은 신성혁’ (사진제공=MBC)

 

매년 5월 안방을 최루성 눈물로 물들였던 MBC ‘휴먼다큐 사랑’이 내달 8일부터 4주간 안방을 찾아간다. 올해로 12년째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랑’은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1편 ‘나의 이름은 신성혁’(사진) 편을 시작으로 22일 세월호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두 엄마 이야기’, 가습기 피해자 사건을 다룬 ‘성준이와 산소통’까지 5월 내내 월요일 밤 방송된다.

8일과 15일, 2회에 걸쳐 방송되는 ‘나의 이름은 신성혁’은 40년 동안 살아온 곳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했던 한국인 입양인 아담 크랩서의 사연을 소개한다.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입양됐던 아담은 첫 번째 양부모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한 뒤 파양되고 크랩서 부부에게 입양 됐다. 그러나 그를 기다린 건 더욱 가혹한 학대였다. 무려 3년의 제작기간을 들인 방송은 아담의 인생이야기부터 추방 당시의 모습, 어머니를 찾기까지 여정과 한국 정착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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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두엄마 이야기’(사진제공=MBC)

 

22일 방송되는 ‘두 엄마 이야기’는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떠났던 허다윤, 조은화 학생 어머니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두 어머니는 임시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며 3년째 잔인한 봄을 함께 맞는 유일한 친구다. 통한의 바다를 마주한 채 두 딸을 기다리는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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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성준이와 산소통 (사진제공=MBC)

29일 방송되는 ‘성준이와 산소통’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임성준 군의 이야기다. 14살 성준이는 1살 무렵 잦은 구토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산소통과 함께 퇴원했고 지금도 하루 종일 산소공급호스를 코에 꽂고 생활한다. 

 

 

성준이가 아프게 된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제조사를 상대로 싸워왔다. 방송은 1년여의 취재를 거쳐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피해자 모자의 벅찬 사랑을 보여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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