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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무의원들과 오찬…"문재인 정부 첫 내각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해달라"

입력 2017-05-26 15:32

문재인 대통령 26일 오찬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현 국무위원들과 오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국무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정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여러분은 엄연한 문재인 정부 장관들”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만나 “먼저 만났어야 했는데 인수위 없이 시작하다 보니 경황이 없어 늦었다”며 “국정 공백과 혼란, 심지어는 국정이 마비될 수 있었던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위해 고생하신 것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 오늘 모셨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하며 이런 차원에서 국무위원 여러분이 도와주기 바란다”며 “정권이 바뀌긴 했으나 단절돼서는 안 되고 잘한 것은 이어져야 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살펴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편안하게 새 정부에게 이어져야 할 것과 개선돼야 할 많은 것들을 조언해 달라”며 “자리를 떠나시더라도 새 정부의 국정을 보면서 자문하고 조언해 주시면 새 정부가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무위원들의 발언을 들은 문 대통령은 “이 모든 말씀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공석인 법무부·문화부 장관을 제외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16개 부처 장관 전원과 장관급으로 국무회의 참석 대상인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박수현 대변인이 배석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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