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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의 ‘덩케르크’ VS 마블 ‘스파이더맨’ , 진짜 승부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개봉부터!

입력 2017-07-22 11:00

Bodega Bay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덩케르크’.(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이준익 감독의 실화를 다룬 영화 ‘박열’에 이어 한국 극장가를 독주하며 700만 관객 돌파로 돌진 중인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덩케르크’다. ‘덩케르크’는 개봉 첫날(20일) 22만 4191명, 이틀째 24만 7983명의 관객을 만나며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놀란의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추세로 이대로라면 개봉 주에 100만 관객 돌파는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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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덩케르크’.(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과 연합군들의 생존기다.

최소한의 피해로 철수에 성공한 실제 전쟁사를 바탕으로 한 ‘덩케르크’는 다양한 각도에서 생존기를 담고 있다.

고군분투하는 어린 병사 토미(핀 화이트헤드), 그런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배를 몰아 프랑스로 향하는 도슨(마크 라이런스), 목숨을 걸고 임무 수행에 나선 파리어(톰 하디) 등 참혹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들이 처절하다.

놀란 감독은 실제 전투기를 띄운 스펙타클한 영상과 거대한 군함 등 화려한 외연 속에 특유의 ‘인간의 감정’을 촘촘히 박아 넣었다.

한편의 거대한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키는 ‘덩케르크’는 북미에서 개봉 첫날(21일, 현지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로튼토마토(www.rottentomatoes.com)지수 92%, 팝콘지수(관객 선호도) 8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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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한국 극장가에서 실시간 예매율(22일 10시 50분 기준)은 34.9%로 1위이며 2위는 비슷한 시기의 한국인 탈출기를 그린 류승완 감독,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주연의 ‘군함도’가 24.4%로 2위다.

같은 전쟁, 비슷한 역사적 시기, 바다에서의 탈출, 전쟁 생존기 등 비슷한 소재를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과 류승완 감독의 두 영화는 ‘군함도’가 개봉하는 26일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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