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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창립 67년 만에 첫 여성 지역본부장 배출

입력 2017-07-25 14:41
신문게재 2017-07-26 22면

캡처
한은 하반기인사에서 대구경북본부장에 보임된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창립 67년 만에 첫 여성 지역본부장을 배출했다.



한은은 25일 하반기 인사에서 현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을 대구경북본부장으로 보임했다. 전 본부장은 지난해 퇴임한 서영경 전 부총재보에 이어 한은 내부에서 두 번째로 1급에 오른 여성인사다. 금융결제국, 발권국, 금융안정국을 거쳐 2014년 6월부터 국고증권실장을 맡아왔다.

한은은 인사 배경에 대해 “지역본부장은 지역에서 한은을 대표하는 중요한 자리다”며 “국고증권실장 보임 이후 뛰어난 업무 역량과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병희 공보관 이동으로 공석이 된 인재개발원장에는 김상기 별관건축본부장이 내정됐다. 재산관리실장에는 노영래 감사실 부실장이, 별관건축본부장에는 김진용 별관건축본부 기획반장이 임명됐다.

부산본부장에는 강성대 전북본부장, 목포본부장에는 원종석 국제협력국 부국장, 전북본부장에는 유창호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강원본부장에는 김준기 재산관리실장이 각각 보임됐다.

각 국 소속 부장으로는 소속부서에서 해당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2급 팀장을 주로 발탁됐다. 김석원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이 정책연구부장으로, 박광석 외자운용원 글로벌정부채1팀장이 운용지원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1급 6명, 2급 13명, 3급 20명, 4급 30명 등 총 69명이 승진했다. 승진자 중 여성은 총 9명이다.

국·실장급인 1급 승진자는 임철재 정책보좌관, 양석준 비서실장, 서정의 조사국 부국장, 이명희 금융안정국 부국장, 하천수 금융검사실장, 안성봉 외자운용 부원장이다.

2급 승진자 13명은 정책부서, 경영관리에서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팀장급 인사가 주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7월 개방형 공모 직책으로 채용된 박영출 부공보관의 경우 한은 공보 업무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최형길 예산회계팀장, 임종현 시설운영팀장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은 통화정책국, 조사국, 금융시장국, 국제국, 금융안정국 등 본부 주요 국·실장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가 실시된 점을 고려해 대부분 유임됐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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