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피겨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6·휘문고)이 4회전 점프가 포함된 올림픽 시즌 새 프로그램을 27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차준환의 새 프로그램은 쇼트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 살코가 한 차례 들어가 있고, 프리스케이팅에선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각각 한 차례씩 단독으로 뛴다.
차준환의 새 프로그램은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차준환은 이날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는 프리스케이팅에 두 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데, 몸이 올라오는 시즌 중반 이후 후반부에 쿼드러플 점프를 한 차례 더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그는 올림픽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경기초반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 콤비네이션으로 초반부 점프 과제를 수행하고 연기 후반부에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를 뛰게 된다. 쇼트 프로그램까지 하면 총 4차례의 쿼드러플 점프를 수행하는 셈이다.
차준환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4차례의 쿼드러플 점프를 완수하고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차준환의 새 시즌 프로그램 쇼트는 원리퍼블릭이 리메이크한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프리는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더 플래닛’(The Planets)에 맞춰 구성됐다. 안무는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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