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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더위를 날려버릴 꿈을 향한 탭!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입력 2017-08-03 07:00
신문게재 2017-08-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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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신나는 탭 군무의 향연이 펼쳐지는 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8월 5~10월 8일 디큐브아트센터)가 돌아온다. 지난해 한국 초연 20주년을 맞아 201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리바이벌 버전으로 수정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보다 세심하게 다듬어지고 풍부한 공연이 될 전망이다. 


앙상블 30여명이 계단 위에서 펼치는 탭 군무, 페기 소여가 그랜드 피아노 위에서 선보이는 솔로 탭, 3층 높이의 분장실 세트 신, 무대 위 거대한 턴테이블과 45도 각도로 설치된 대형거울로 표현해내는 싱크로나이즈드 댄스 등 지난해 새로 추가된 장면들이 보다 능숙하고 화려하게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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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빌리 로러 역의 에녹과 앙상블들.(사진제공=CJ E&M)

빌리 로러 역의 에녹은 “지난해 (새로운 버전을) 구현하면서 부족했던 부분, 새롭게 만들고 싶어 욕심을 부렸던 것들, 세심하지 못했던 안무 등을 좀더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원어 대본을 다시 보면서 새롭게 접근도 해보고 해석을 달리 하면서 좀더 풍부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 댄서가 브로드웨이 최고 연출가, 스타 등을 만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올해는 1996년 초연 배우인 최정원과 전수경이 함께 해 눈길을 끈다. 

 

극 중 페기 소여처럼 데뷔 초 선배의 부상으로 ‘가스펠’의 조엔 조나스 역을 거머쥐며 급부상했던 최정원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도로시 브록으로 분하다.

초연에 함께 했던 전수경은 올해 메기 존스로 무대에 오른다. 이로써 전수경은 메기 존스를 비롯해 도로시 브록, 다이앤 등 ‘브로드웨이 42번가’의 3개 배역을 섭렵하게 됐다. 도로시 브록의 최정원을 비롯해 지난해 최고 연출가 줄리안 마쉬와 유명 스타 빌리 로러로 함께 했던 이종혁, 에녹이 다시 합류했다.

 

2017년 페기 소여에는 오소연·전예지, 또 다른 줄리안 마쉬·도로시 브록·빌리 로러에는 김석훈·배해선·전재홍이 더블캐스팅됐다. 이종혁과 김석훈은 전혀 다른 매력의 줄리안 마쉬를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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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출연진들.(사진제공=CJ E&M)

 

이종혁은 “보기에는 나쁜 남자지만 속은 따뜻한, 옛날 시대의 연출자”로, 새로 합류한 김석훈은 “멋있고 카리스마와 열정을 가졌지만 신사라기 보다는 ‘미친 사람 아냐?’ 할 정도로 성격 급하고 다혈질적인 이탈리아 남자”로 줄리안 마쉬를 표현하겠다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도로시 브록 최정원, 메기 존스 전수경, 줄리안 마쉬 이종혁, 빌로 로러 에녹, 페기 소여 오소연이 ‘브릿지경제’ 독자들을 위해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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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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