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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 기업 초과수익률 25%…스팩·신규 합병 대비 2배 ↑

입력 2017-08-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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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다른 경로의 상장 기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RX, KIND, 자본시장연구원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다른 경로의 상장 기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코스닥시장 상장경로 다양화의 성과’에 따르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의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수익률 중간값(1년)은 24.9%를 기록했다. 스팩(SPAC) 상장 기업이 1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진다. 신규상장 기업 역시 15%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자료는 2011년부터 2017년 4월까지 코스닥 상장기업 중 상장 후 1년 이상 지난 310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로 상장 기업 가운데 일반 신규상장 기업이 243개로 가장 많았다. 스팩 상장은 44개사, 이전상장은 23개사로 조사됐다.

이전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 중간값은 515억원으로 신규상장기업의 831억원보다 작았다. 가장 높은 시가총액 중간값은 스팩 합병상장 기업으로 1065억원을 기록했다.

이혜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스팩 도입과 코넥스시장 설립을 통한 코스닥 상장경로 다양화는 신규 상장기업의 질적 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향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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