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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긴축행보에 주요국 중앙은행도 긴축대열로?

입력 2017-09-21 14:00
신문게재 2017-09-22 17면

美 경기회복 자신감…연준, 금리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도 긴축대열로 향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TV화면에 이날 FOMC 결정 사항이 보도되는 뉴욕 증권거래소 입회장 모습. (AP=연합)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그동안 양적완화 대열에 동참했던 주요국 중앙은행도 돈줄 조이기 시점을 저울질하게 됐다.



미국 다음으로 가장 먼저 긴축행보가 예상되는 곳은 유럽중앙은행(ECB)이다.

JP모건은 ECB가 오는 10월 26일 통화 정책 회의에서 구체적 양적 완화 축소(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빈 로텐슐레거 ECB 집행이사는 “내년 초 자산 매입을 축소할지 결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테이퍼링보다는 금리인상 행보로 움직이고 있다.

BOE는 지난 14일 열린 통화 정책 회의에서 “수개월 내 일부 금리 조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멕시코가 기준금리를 8년 만에 최고인 7%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캐나다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였다.

반면 ‘아베노믹스’로 4조53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이 쌓인 일본은행(BOJ)은 공식적인 긴축신호를 내놓지 않은 채 은근슬쩍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이른바 ‘스텔스 테이퍼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일부 견해도 제기된다.

히로시 와타나베 일본 국제통화연구소(IIMA) 대표는 “BOJ는 이미 채권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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