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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동현-고미, 몰라보게 핼쑥해진 얼굴 '부담감 때문?'..."핼쑥해져서 몰라봤다" "걱정했는데 다행"

입력 2017-09-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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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UFC 김동현B(29 ·Team MAD)이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38, 일본)를 꺾고 종합격투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김동현의 달라진 모습을 본 누리꾼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김동현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3일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 메인 카드 고미와 라이트급 대결 1라운드에서 1분 30초 만에 펀치 TKO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김동현은 나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상대는 오른손 주먹 하나로 프라이드 경량급을 평정했던 파이터 고미였다. 게다가 최근 대한민국 격투기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과 전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경기는 김동현에게 UFC 마지막 경기에서 재계약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했던 만큼 심적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김동현은 심한 체중 감량으로 인해 핼쑥해진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우려를 샀다.

 

그럼에도 김동현은 신중하게 기회를 엿본 뒤 첫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동현은 경기장을 돌며 고미를 끌어들인 뒤 오른쪽 스트레이트트로 고미를 다운시키고 파운딩 세례를 퍼부어 1분 30초 만에 끝내버렸다.

 

경기가 끝난 뒤 김동현은 "어릴 때 고미를 보면서 자라왔다. 고미와 싸워서 영광이었다. 준비가 매우 잘됐다. 복싱 거리를 두고 있다가 한 번에 들어가는 게 작전이었다. 한 방에 맞아 떨어졌다"며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해 상대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김동현은 지난해 12월 브랜든 오라일리와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는 옥타곤에 입성하고 첫 TKO승이자 미국 진출 후 첫 연승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 "너무 핼쑥해져서 몰라봤다", "걱정했는데 다행", "일본에 전멸하나 싶었는데 고맙다"는 등 김동현 선수의 승리를 축하했다.

 

김용준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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