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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케인 벨라스케즈 ‘한국행’, 유리몸의 복귀는?

입력 2017-10-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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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벨라스케즈 사진=UFC

 

UFC 헤비급 간판스타 케인 벨라스케즈(35, 미국)19일 한국에 첫 방문한다.

 

케인 벨라스케즈는 내한 기간 UFC를 홍보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페더급 랭킹 5위 정찬성과 공동훈련도 준비돼있다. 이후 21일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다.

 

벨라스케즈는 UFC 전 헤비급 챔피언이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3연전을 비롯해 브록 레스너, 안토니오 실바, 노게이라, 칙 콩고 등을 제압하며 헤비급 정상에 우뚝 섰다. 2010년과 2012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장기 집권할 것 같았던 벨라스케즈 시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56UFC 188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브라질)에 패하면서 타이틀을 내줬다. 이후 20167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미국)에 승리, 연패를 막았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42.

 

헤비급 랭킹 3위인 벨라스케즈의 약점은 의외로 유리몸이다. 인파이터 특성상 부상이 잦다. 전신에 성한 곳이 없다. 2014년 무릎 부상 때문에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2015년 베우둠, 2016년 브라운과 싸운 이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지난 5년 간 6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최근 등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올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벨라스케즈는 지난달 8일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올해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이후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도 옥타곤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다. 또 오는 112세가 태어난다. 아내와 아이를 돌보며 복귀 시점을 고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도 벨라스케즈의 입장을 배려했다. 최상의 몸 상태가 됐을 때 경기를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UFC 헤비급이 침체기인 상황에서 벨라스케즈는 여전히 실력과 상품성을 갖춘 몇 안 되는 파이터다

 

벨라스케즈는 헤비급 챔피언스티페 미오치치(미국)의 아성을 무너뜨릴 최고의 적수다. 헤비급임에도 민첩하고 현란하다. 레슬러 출신으로 타격과 그래플링이 균형을 이루며 임기응변에 능하다. 안정된 자세와 좀비 복싱이 특기다. 하지만 부상이 잦아 둘의 경기가 성사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미오치치는 벨라스케즈가 자리를 비운 사이, 헤비급 평정에 나섰다. 마크 헌트, 알롭스키, 베우둠, 오브레임, 산토스를 연파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묵직한 펀치와 압도적인 피자컬로 상대를 초살했다. 당분간 미오치치에 맞설 파이터는 전무한 게 사실이다. 벨라스케즈가 그리워지는 이유다.

 

한편 벨라스케즈의 한국 방문기는 UFC 아시아 공식 페이스북과 UFC 공식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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