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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사업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는 더조은에너지 조국성 대표

입력 2017-11-13 16:41

실생활에 중요한 전기는 과거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에 의존해 생산되어 왔다. 하지만 한정된 자원과 환경오염 문제 등의 이유로 전기의 생산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대응방안으로 태양광, 수력, 풍력 등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요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 방법이 지속적인 연구개발 하에 추진됐다. 최근 정부는 원자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인 원자력 발전소를 더 이용하지 말자는 탈원전을 발표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된 화석 연료를 재활용하거나 햇빛, 물, 강수, 생물유기체 등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킨 에너지,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 단연 높은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태양광 업체 역시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투자 확대에 속속들이 뛰어들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태양광의 저력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그렇다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의 직접적인 경쟁력은 무엇일까?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태양광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더조은에너지의 조국성 대표를 만나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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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조은에너지 조국성 대표


‘더조은에너지’의 태양광 관련 5대 사업

더조은에너지는 지난 5년간 태양광 관련 대리점 사업을 하면서 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비결을 축적해왔고 지난 2016년 7월 법인을 설립했다. 태양광 구조물과 시설물을 건물에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더조은에너지는 올해 1월 에너지관리공단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태양광 사업 확장에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더조은에너지는 태양광을 이용해 민간시공사업, 주택지원사업, 건물지원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총 5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조은에너지 역시 처음부터 에너지관리공단 참여기업이 목표가 아니라 민간을 대상으로 한 민간시공사업으로 기업을 키워나갔다.

민간시공사업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태양전지 모듈을 지붕, 스라브, 마당 등에 설치해 생산한 전기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현재 더조은에너지는 민간시공주택용 설치를 약 300건 시공사업으로 할 정도로 사업 규모를 키운 상태다. 올해 9월 화순, 무안, 함평(RPS)에 추진된 시공사업 계획은 2017년 11월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사진2
더조은에너지 외부전경


더조은에너지는 정부가 보조하는 사업인 주택지원사업과 건물지원사업 역시 진행하고 있다. 주택지원사업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주택 100만 호 보급을 목표로 하며 태양광, 지열,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물지원사업 역시 신재생에너지설비에 설치비 일정 부분을 정부에서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앙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조은에너지 조국성 대표 역시 “올해 주택지원사업과 건물지원사업은 2017년 태양광과 관련된 정부 보조금이 많지 않아 이미 끝난 상태”라고 전하며 “내년에는 정부 보조 지원 사업인 주택지원사업과 건물지원사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3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을 이용해 만들어진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인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현재 국내에서 효율적이고 투자 가치가 높은 것을 알려져 있다. 하지만 ESS를 제대로 정확하게 아는 전문가는 많이 존재하지 않다. 더조은에너지는 현재 ESS를 내년 주력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더조은에너지 조국성 대표는 “현재 ESS의 샘플이 완성된 상태로 완성된 ESS 샘플을 바탕으로 ESS 설비계획을 세우고 10㎾, 20㎾, 50㎾ 작은 용량의 ESS 제품을 생산하고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는 설비용량의 500㎿ 이상의 발전 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한, 공급의무자라고 불리우는 대형발전 사업자들은 직접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건설하여 자체조달하거나 전력거래소의 현물시장에서 공급인증서를 구입 또는 발전사와의 직접 계약으로 의무 공급량을 충족시켜야 한다. 더조은에너지는 RPS에 필요한 안정적인 출자자를 확보한 것을 비롯해 A/S, 설치, 시공, 영업이 한 팀으로 움직이는 체계적인 조직과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발전소 등을 갖추는 등 RPS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4
더조은에너지 외부전경


체계적인 시스템하에 태양광 사업을 진행 중인 더조은에너지

신재생에너지의 주목받는 에너지는 태양광이다. 수력 및 풍력 발전소는 인근 산이나 바다 등 지형적인 조건에 발전소가 위치해야만 전기 생산량이 늘어난다. 이와 반대로 태양광은 햇빛을 많이 비출 수 있는 곳에 발전소가 있으면 그대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더조은에너지는 현재 따뜻한 기후 지역 중 하나인 호남지역인 나주혁신산단에 위치하고 있다. 에너지밸리라 불리는 나주혁신산단은 변압기를 비롯한 전기와 관련된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곳이다. 전기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더조은에너지가 사업을 꾸려나가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현재 나주혁신산단에 태양광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곳은 8곳이다. 이곳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소규모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조은에너지의 경우 회사 설립 전부터 전국에 대리점이 있어 체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라 지역에 A/S팀, 설치팀, 시공팀, 영업팀이 한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조은에너지 조국성 대표는 “대표인 나를 끝까지 신뢰했던 직원들이 있었기에 더조은에너지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회사를 위해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하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직원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찾아내 회사를 책임질 것이다”고 말했다.

완벽한 제품이라고 해도 지속해서 사용하게 되면 고장이 날 수밖에 없다. 태양광 사업 역시 제품의 품질보증이 중요하다. 태양광 사업을 하는 기업 중에도 품질보증 기간을 정하지 않고 태양광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다르게 5년의 품질보증기간을 두고 있는 더조은에너지는 다른 태양광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 

 

사진5
더조은에너지 외부전경

더조은에너지가 생각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미래

최근 정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제한된 자원를 대체할 수 있고 원자력 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 등과 관련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관련된 정책과 투자계획은 명확하지 않다. 더조은에너지 조국성 대표는 “정부가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미래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투자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태양광과 관련된 지자체 조례도 완화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태양광과 관련된 조례가 사업을 방해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무조건 태양광 사업을 할 수 있는 조례가 아닌 충분한 기준을 갖춘 기업들이 태양광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은경 기자 jaebok3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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