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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조기발견, 자가검진과 함께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 병행돼야

입력 2017-11-17 15:20

[브릿지경제] 11월17(금)_바로송출_UBA외과 (1)

최근 한국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으며 연령 또한 점차 젊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나 유방 보존율이 높은 예후가 좋은 암이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 진단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개인이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유방암 자가진단법과 의료장비를 통해 유방 상태를 확인하는 유방암 검사로 나뉜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은 거울 앞에 서서 먼저 양쪽 유방의 크기, 유두 방향, 피부 색깔 등을 육안으로 살펴보고 서거나 누워서 손가락 끝부분으로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를 만져서 만져지는 몽우리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별도로 병원을 내원할 필요가 없고 비용이 소요되지 않고 절차도 간단하며 스스로 쉽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20세부터 매달 하는 것이 권장되며 생리 종료 직후부터 일주일 전후(유방 조직이 가장 유연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유방암 검사는 유방 조직에 대한 세부 촬영이 가능한 장비를 사용해 유방암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이다. 유방을 2차원적으로 압축시켜서 촬영하는 유방 촬영술, 초음파를 통해 유방 혹이나 결절 등의 이상을 알아볼 수 있는 유방 초음파검사 등이 있다. 만약 유방암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조직이 발견될 경우, 일부 조직을 채취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유방조직검사까지 세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자가진단법은 자신의 유방건강을 평소에 정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고 이상 발견 시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유방 멍울이나 유두 분비물 등의 증상이 발견되면 그 정체가 유방암인지 양성 질환인지는 유방 내부를 직접 촬영한 영상을 판독하거나 의심되는 조직 일부를 채취해서 조직검사를 해야만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자가진단만으로는 부족한 부분도 상존한다.

UBA외과 김지아원장은 유방암 검진에 대해 “자가진단법은 매월 꾸준히 진행하되, 멍울이 만져진다거나 평소와는 다른 증상이 발견된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30대 이상 여성 중 지금까지 한 번도 유방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진 받길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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