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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8 할로웨이 vs 조제 알도 “또 싸워도 이긴다”

입력 2017-11-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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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알도(연합)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6,미국)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할로웨이는 내달 3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218 메인이벤트에서 조제 알도(31,브라질)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할로웨이의 1차 방어전 상대는 ‘페더급 랭킹 2위’ 프랭키 에드가(36,미국)였다. 하지만 에드가가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알도에게 설욕의 기회가 왔다.
 
알도와 할로웨이는 지난 6월 UFC 212에서 맞붙었다. 도전자였던 할로웨이가 3라운드 4분 13초 만에 알도를 꺾고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찼다.
 
위치가 뒤바뀐 두 선수는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할로웨이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또 이긴다. 난 절대무적이다. UFC 218이 끝난 후 황홀한 밤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른 시일에 설욕의 기회를 맞은 알도도 필승을 선언했다. 알도는 “1차전과 다른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훈련을 충분히 했다. 컨디션도 좋고 몸 상태도 완벽에 가깝다. 할로웨이를 잘 알고 있다. 분석을 마쳤고 결전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할로웨이는 종합격투기(MMA) 통산전적 18승3패, UFC에서 14승3패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기본에 충실한 타격가다. 키 180cm, 체중 67kg, 리치는 175cm다. 무에타이를 전공했으며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이 위력적이다. 민첩하고 현란한 경기운영을 펼친다.
 
맷집도 뛰어난 편이다. 상대에게 정타를 맞아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도발을 한다. ‘더 때려보라’며 인파이팅을 유도한다. 펀치력은 강하지 않지만 적중률이 높아 누적된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는 편이다.
 
인상적인 경기는 2015년 4월 UFC on Fox 15 vs 컵 스완슨전이다.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국내에선 최두호와 명승부를 벌였던 선수로 유명한 스완슨은 할로웨이전 이후 턱 골절로 은퇴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그만큼 할로웨이의 타격솜씨는 페더급 역대 최강자라고 평가해도 지나침 없다.
 
맞서는 알도는 페더급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린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딛고 일어선 자수성가 파이터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무패가도를 달렸다. 타격이 기본베이스지만 그래플링 기술도 수준급이다. 전적을 쌓아오면서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한 케이스다. 
 
2015년 12월 UFC 194에서 코너 맥그리거(현 라이트급 챔피언)에 13초 만에 KO패했지만 명성은 여전하다. 깨끗한 사생활과 꾸준한 몸 관리로 UFC에서 몇 안 되는 모범 파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오랜 시간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기다려왔으나 맥그리거는 체급을 올려 도망치듯 페더급을 빠져나갔다.
 
이후 알도는 UFC에 회의감을 느껴 탈퇴하겠다고 폭탄발언하기도 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달랜 끝에 알도는 옥타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MMA 통산전적은 26승3패다.
 
정찬성, 최두호, 스완슨 등 실력파들이 즐비한 UFC 페더급에서 알도가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본격적인 할로웨이의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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