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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특혜' 조권 "엉터리 공연한 적 없어…학위취소 받아드릴 것"

입력 2018-02-08 10:26

조권, 자신감 가득<YONHAP NO-3906>
가수 조권. (연합)

가수 조권(29)이 ‘석사학위 특혜’ 의혹에 대해 “엉터리로 공연하지 않았으며, 학교측이 요구하는 졸업 요건을 다 지켰다”고 주장했다.



조권은 7일 “학과 교수님을 통해 석사 학위의 논문심사가 심사교수님들의 재량에 따라 졸업여부가 결정이 된다는 부분에 대한 확인과 공시된 내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학생분들의 증거도 가지고 있기에 비로서 저는 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게 되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졸업공연을 준비할 당시 어느 누구도 내규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고, 저는 제가 준비하는 과정들이 당연히 정상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된 졸업 공연 영상과 관련해 “엉터리로 공연하지 않았으며 진심으로 노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속사의 입장발표처럼 저의 추후 영상제출 불찰로 인한 결과는 어떻게 되든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석사과정의 경우에도 대학생활과 마찬가지로 성실히 임하고 노력했다. 저의 지난 대학 시절이 한순간에 엉터리, 조작으로 되어버린 부분에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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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인스타그램 캡처)

조권은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 석사 과정을 이수한 것과 관련해 ‘졸업심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조권이 예정일에 졸업공연을 열지 않았으며 이를 대체하려 제출한 공연 영상도 졸업 기준 미달이었으나 학위를 이수했다는 의혹이다.

조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조권이 지난해 5월 예정된 졸업공연을 열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소속사 측은 “비논문학위 심사 때 일정상 부득이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음을 밝혔으며, (이를 대체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공연 영상은 지난 2일 학교측의 요청으로 조교의 입회하에 경희대학교 평화노천극장에서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영상이 ‘연주자와 1시간 넘게 공연해야 한다’는 등의 졸업 공연 세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담당 지도 교수 측에 확인한 결과 ‘졸업 공연에 대한 세부 규정은 없다. 이런 내용은 우리 교수님들도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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