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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
지구 멸망을 하루 앞둔 날 외계인들이 생일을 맞은 이들을 찾아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구인의 모습을 한 이들은 괴팍하기 짝이 없고 정작 생일인 인간들은 고루하고 지루한 삶에 지친 상태다.
발칙한 상상력에서 시작한 ‘나와 봄날의 약속’은 10년째 차기작을 구상 중인 감독, 모태솔로 교수, 왕따 여고생, 육아에 시달리는 주부를 찾아서 작은 일탈을 선사한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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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봄날의 약속(사진제공=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
▲‘마녀’
이번 주 가장 기대되는 영화이자 문제작. 기억을 잃은 소녀가 사실은 조작된 DNA를 가진 살인병기라는 설정은 익숙하지만 출연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으로 생명력을 더한다.
지능과 육체, 공격력이 최고인 소녀의 잔인함은 영화 후반부에서 폭발하지만 관람등급은 15세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의 전작들이 대부분 청소년관람불가였음을 감안하면 더 세게 갔어야 하는 아쉬움이 든다. 27일 개봉.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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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오 전국투어 ‘24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사진제공=CJ E&M) |
[콘서트]
▲ 혁오 전국투어 ‘24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독보적 아티스트 혁오의 전국투어.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14일)부산(21일)에서 팬들을 만난다.
혁오는 전국투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도시 월드투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 2018 이선희 콘서트 Climax
‘원조디바’ 이선희가 1년여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콘서트.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아! 옛날이여’를 비롯, ‘나 항상 그대를’,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등 추억의 명곡과 지난 달 30일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르 데르니에 아무르’ 수록곡도 들을 수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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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붉은 정원’(사진제공=CJ문화재단) |
▲뮤지컬 ‘붉은 정원’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재해석한 뮤지컬로 지난해 CJ문화재단 창작지원 프로그램 스테이지 업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리딩공연에 이어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중년의 유명 작가 빅토르(에녹·정상윤, 가나다 순)와 몰락한 공작부인의 매혹적인 딸 지나(김금나·이정화) 그리고 그녀에 한눈에 반해버린 소년 이반(박정원·송유택), 정원 비밀의 문을 통해 만난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러브스토리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꾸린 뮤지컬의 연출은 ‘신과 함께-저승편’의 성재준, 음악감독은 ‘라흐마니노프’ ‘존 도우’ 등의 이진욱이다. 6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
▲창작가무국 ‘국경의 남쪽’
남과 북으로 갈라진 땅에서 살아가던 선호와 연화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에 주목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이다. 2016년 초연된 후 재연으로 돌아오는 ‘국경의 남쪽’은 물리적인 분단을 넘어 세월의 벽, 정서의 차이 등으로 풀어낸다. 차승원, 조이진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해 사랑받았던 작품으로 서울예술단원 최정수·강상준이 선호와 박형사를 번갈아 연기한다. 6월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로메로 브리토 한국 특별展 ‘Color of Wonderland’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히는 네오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가 한국을 찾는다. 대표작을 비롯한 회화, 조각, 영상미디어 등 총 100점이 전시된다. 6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용산역 아이파크몰 6층 테마파크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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