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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Global Top 10 이름 올려

입력 2018-07-23 09:18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2017년 세계 병원정보시스템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수주 병상 수 기준으로 처음으로 전 세계 6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 IT 시장조사기관인 KLAS가 집계한 결과로 컨소시엄 측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병원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한국 소프트웨어가 10위 안에 기록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컨소시엄은 2017년 2339 병상의 새로운 병원을 확보해 2483 병상을 확보한 Dedalus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6위에 랭크되었으며, 1위는 1만6000 병상을 확보한 미국의 Epic 사가 차지했다. 10위권 내의 업체는 모두 전통적인 영미권의 병원정보시스템 벤더였으며, 비영어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는 이지케어텍이 유일한 사례였다.

컨소시엄 측은 보수적인 병원정보시스템 업계에서 전통적인 병원정보시스템 업계의 강자인 Meditech와 Allscript를 각각 8위와 10위로 밀어내고 글로벌 TOP 10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컨소시엄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바이오클러스터를 목표로 2017년 개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 기업연구소와 해외사업본부를 두고 병원과 끊임없이 협력하며 금년 말 시장출시를 목표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음성인식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반 인공지능 기술 등의 시스템 적용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해외사업 시작 4년 만에 누구도 가보지 않은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특히 헬스케어혁신파크를 통해 의료진과 엔지니어가 협업하며 의료 노하우를 산업화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모범적인 사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헬스케어혁신파크 전경 2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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