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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추석 앞두고 ‘상생 경영’ 적극 실천

입력 2018-09-19 14:33

평택 캠퍼스 임직원 봉사자_1
18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임직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을 찾아가 반찬과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1) LG이노텍 이웃사랑 송편나눔 봉사활동
LG이노텍임직원들이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진행된 ‘이웃사랑 송편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송편을 빚고 있다.//사진제공=LG이노텍

전자 및 부품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상생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거노인·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자매마을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추석을 앞두고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를 마련해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780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역시 이 회사가 후원한 부식품 세트를 전국 취약계층 3만 2000가구에 전달했다. 부식품은 밀가루·된장·식용유·참기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각 사업장별 희망 나눔 활동도 실시했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임직원 20명은 추석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복지관서 반찬을 직접 만들어 지역 독거노인 분들께 전달했다.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 봉사단은 외국인 근로자 28명과 각 나라 전통 음식 제조 및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따봉봉사팀’은 미혼모들과 함께 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을 각각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캠퍼스서 ‘추석 명절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아산시와 협력해 50개 농가 및 업체의 300여개 품목을 중간 마진 없이 시중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삼성전기도 11일부터 14일까지 수원, 세종, 부산 3개 사업장에서 ‘자매마을 추석 직거래장터’를 실시했다. 이번 장터서는 화천 토고미 마을, 태안 볏가리 마을, 남해 다랭이 마을 등 전국 12개 마을서 생산된 포도, 배, 더덕 등 53개 품목이 판매됐다. 화천 토고미마을 한상열 이장은 “삼성전기가 직거래 장터를 매년 열어주는 덕분에 우리 마을 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독거노인, 조손 가정 등 총 260여 가구에 ‘사랑의 부식 박스’를 전달했다. 부식 박스는 쌀, 라면, 통조림, 밀가루 등의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LG디스플레이도 경기도 파주시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 1210명에게 식료품 등 204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 회사 직원 40여명이 직접 포장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LG이노텍 임직원 300여명도 직접 송편을 빚어, 총 30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전자 및 부품업계는 협력사의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한 자금부담 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들은 1조원 규모 협력사 물품대금 지급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약 1주일 정도 일찍 지급하고 나섰다. LG전자도 6500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한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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