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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운항 저비용항공사 10대 중 2대는 ‘지연운항’

입력 2018-10-19 10:43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선 지연율이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이 19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내선 지연율이 평균 21.7%로 나타났다.

국내 9개 공항별로 LCC의 국내선 지연율 현황을 보면 각각 8.3%와 3.5%, 14.3%의 지연율을 보인 무안과 울산, 청주공항을 제외한 김포·제주 등 나머지 6개 공항에서 지연율이 모두 15%를 초과했다. 특히 제주공항 27.2%, 군산공항 29.8%의 지연율을 기록, 항공기 3분의 1이 지연됐다. 또한, 김해와 제주 공항의 경우 LCC와 대형항공사를 가리지 않고, 이용객 수요가 몰리는 야간시간대 (20시~22시)에 각각 13.5%와 19.48%의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임종성 의원은 “국토부와 공항공사, 항공사가 함께 지연율TF를 꾸려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지연율이 높다”면서 “특히 이용객이 많은 제주와 김해 야간 운항편의 경우, 자칫 김포공항의 커퓨타임(야간비행금지시간)에 걸리면 항공기가 인천에 착륙해 승객 불편이 가중되는 만큼, 공사와 국토부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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