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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에어로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 "베트남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입력 2018-12-06 15:59
신문게재 2018-12-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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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베트남 신공장 준공식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과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항공기엔진제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김 회장이 베트남을 찾은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만이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준공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금춘수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 부총리, 응우옌 반 빙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 쭈 응옥 아잉과학기술부 장관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조기술이 베트남의 항공산업과 정밀기계 가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양국 간 깊은 신뢰와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는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통한 기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요 화두인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자국 기업 보호주의정책이 증가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위 수출국인 베트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한화생명 △한화테크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에 다각도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6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그룹의 팜 느엇 브엉 회장을 만나, 제조·금융 분야에서의 협업관계 구축과 베트남에서의 공동의 사회공헌활동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화그룹은 빈그룹과 금융, 자동차 부품 소재, 태양광 설비 구축, 시큐리티,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7일 김승연 회장은 베트남 박닌성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테크윈에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3월 베트남 박닌성 꿰보공단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CCTV 카메라 및 영상저장장치 등 보안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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