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신한금융투자 “美 장단기 금리 추가 축소 및 역전 가능성↓…코스피에 우호적”

입력 2018-12-11 09:30

금리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미국의 장·단기 금리간 추가 축소 가능성은 낮다”며 “금리 고점 돌파 흐름이 멈춘 점은 향후 코스피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 부진으로 2년 국채 금리가 9월 10일 2.72%이후 처음으로 2.75%를 하회했다. 2년 국채 금리와 기준금리간 차이도 0.46%포인트로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축소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5% 하회는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내년에 금리 인상을 두, 세 차례가 아닌 한 차례만 하리라고 본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문제는 장기 금리 하락이 더 빨랐다는 점”이라며 “이 결과로 장단기 금리 차는 지난 주 장중 한 때 10베이시스포인트(bp)를 하회했으며, 투자자들은 장단기 금리 차를 침체에 대한 전조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장단기 금리 차는 역전될 가능성은 단시일 내에는 낮다고 본다”며 “2년 국채 금리가 올해와 같은 급등이 다시 나타나기 힘들다는 사실과, 반면 10년 국채 금리는 내년에 하향 안정보다 3% 대에서의 등락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단기 금리 차 축소는 단기 금리가 빠륵 오르거나 장기 금리가 빠르게 내릴 때 발생하는데, 최근 축소는 장기 금리하락이 원인”이라며 “추가 축소 또는 역전을 위해서는 전자나 후자 중 하나의 상황이 발생해야 하는데 둘 다 힘들다”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올 들어 코스피는 고유가, 고금리, 강달러에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최근 금융 시장의 움직임은 이들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는 10~20달러 내려앉았고, 금리도 고점 돌파 흐름을 멈춰 이는 2~3개월 후부터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